[AG여축] 이현영, 그녀는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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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비주얼스포츠 on Fri, 07/20/2018 - 16:26

2018 아시안게임 여자축구 국가대표팀의 명단이 지난 16일 발표됐다. 여자대표팀은 U-23세의 선수들로 구성해야하는 남자대표팀과는 다르게 나이 제한이 없다. 이번 명단에 눈에 띄는 선수가 있다. 바로 수원도시공사에서 뛰고 있는 이현영이다.

이현영은 최근 국가대표와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2016년 10월 EAFF 여자 동아시안컵 예선대회 이후로 국가대표에 발탁된 적 없는 그녀는 올 시즌 WK리그에서 4년 만에 한국인 득점왕을 노릴 정도로 페이스가 좋고 슈팅대비 높은 유효슈팅과 득점률을 기록하고 있다.

이현영은 3라운드 이후로 득점 순위 3위 밑으로 내려간 적이 없고 15라운드가 끝난 현재 인천현대제철의 비야에 이어 득점 순위 공동 2위를 달리고 있다.

 

수원도시공사는 올 시즌 2위를 달리며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팀이다. 팀이 선전하는 데 가장 큰 힘을 보태는 선수가 이현영이다. 팀이 기록한 29득점 중 10득점, 2도움을 기록하며 팀 득점의 41%를 책임지고 있다.

올해 3월, 윤덕여감독은 알가르베컵에 나가며 ‘최전방에 대한 고민이 많다, WK리그는 외국인 공격수들이 활약하고 있어, 한국인 선수들이 자리 잡기 쉽지 않다. 이금민과 정설빈에 기대를 걸고 있다’고 언급했다.

정설빈은 소속팀에서 비야와 따이스에 주전자리를 내주며 이번 시즌 6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해 국가대표 명단에서 빠지게 되었고 이현영이 그 자리를 채우게 됐다.

 

이현영은 윤덕여감독이 애용하는 4-1-4-1 포메이션에서 최전방 공격수 임무를 맡을 확률이 높다. 그녀는 팀을 승리로 이끄는 골을 터트리는 능력이 있다. 올 시즌 WK리그에서 터트린 10골 중 7골이 팀의 패배에서 구하는 동점골, 역전골, 결승골로 중요 득점의 비중이 높다.

 

그녀는 개인기가 화려하고 스피드가 빠른 유형의 공격수는 아니다. 이현영은 활동폭이 넓고 상대의 견제를 이겨낼 힘이 있고 경기에 대한 집중력이 좋다. 특히 상대 진영일수록 집중력이 높아졌다.

이현영의 패스성공률을 살펴보면 하프라인 넘어서 91%대의 성공률을 보였고, 1/3지역에서는 무려 94%에 달하는 패스 성공률을 보였다.

 

이현영을 보면 마치 영국의 ‘해리케인’이 떠오른다.

그녀는 위치선정 능력이 매우 뛰어나며 상대의 강한 압박 속에서도 힘으로 버텨내는 선수다. 어떠한 자세에서도 득점을 만들어내거나 위협적인 슈팅을 하는 선수이며 신장이 170cm로 큰 편이기 때문에 헤딩골도 자주 넣는다.

또한 팀을 위기에서 구하거나 승리로 이끄는 득점의 비율이 매우 높고 후반 상대의 체력이 떨어졌을 때 집중력을 발휘해 득점을 한다. 60분이 지나고 넣은 득점이 7골인데 그 중 4골을 80분 이후에 넣었다.

현재 최고의 페이스를 보여주는 이현영은 오는 30일 파주NFC에 소집되어 기나긴 여정을 준비한다.

 

글= 이현진

사진=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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