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K없이 16호골…‘소양강 폭격기’ 제리치 집중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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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ubmitted by 비주얼스포츠 on Thu, 07/26/2018 - 14:15

강원FC의 최전방 공격수 우로스 제리치(26,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가 19라운드 제주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 멀티골을 뽑아내며 리그 16호골 고지에 올랐다. 경기당 평균 득점은 0.84골. 현재의 기세가 지속된다면 K리그 역대 최고의 공격수 타이틀도 먼 이야기는 아니다.

 

제리치의 득점 페이스가 놀라운 이유는 단지 가공할만한 득점력 뿐만이 아니다. 득점이 만들어지는 패턴, 시간대 등 득점 면면을 들여다보면, 그의 득점행진이 열 여섯 골에 머물지 않을 거라는 것을 어렵잖게 알 수 있다.

 

 

PK득점 0골…전담 키커였다면 20골도 가능

 

제리치의 득점 순도가 높은 이유는 페널티킥(PK) 득점이 단 하나도 없다는 점. 강원은 19라운드까지 총 4번의 PK찬스를 얻었지만 제리치의 16번 득점에는 페널티킥이 포함되지 않았다. 제리치는 18라운드 울산전 등 몇 차례 PK 득점 기회가 있었지만 “개인의 해트트릭보다는 더 중요한 것은 팀 승리라 생각한다. 특히 동료가 자신감을 챙기는 것이 필요하다”며 고개를 저었다. 제리치는 득점왕 경쟁자인 말컹과 무고사는 모두 PK 득점을 더해 각각 13득점, 9득점 고지에 올라있다.

 

 

높은 골 결정력…득점에 소요되는 슈팅 역시 가장 낮다

 

골 순도 뿐만 아니라 높은 골 결정력까지 장착했다. 제리치는 K리그 내 득점랭킹 상위 13인(5득점 이상) 중에서 평균 슈팅 대비 득점 수가 가장 낮았다. 쉽게 말해 1득점에 소요되는 슈팅이 가장 적었다는 말로, 적게 차고 많이 넣었다는 말이다. 똑같이 10골을 넣은 공격수가 둘이 있다고 가정하자. 한 공격수는 20번의 슈팅을, 다른 공격수는 50번의 슈팅을 때렸다고 했을 때 누가 더 좋은 결정력을 보유한 지는 쉽게 판단할 수 있다. 제리치는 득점 수 뿐만 아니라 골 결정력까지 겸비한 공격수다.

 

 

마지막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공격수…제리치의 득점은 ‘후반 막판에’

 

제리치는 이번 시즌 자신이 터뜨린 16골 중 7골을 경기 종료 15분을 남겨놓고 성공시켰다. 이는 비율로 따지면 43.7%다. 전반전에 부진하더라도 경기 종료 휘슬이 불리기 전까지 긴장을 놓을 수 없는 그런 공격수다. 특히 후반전반 놓고봤을 때 제리치의 후반전 득점 비율은 무려 81%로 상승한다. 전반보다 후반에 이빨을 드러내는 유형이다.

<제리치 득점과 관련된 기록들+>

 

•19경기 출전, 16골 3어시스트 - 리그 1위

•슈팅 대비 득점 수(3.6회 슈팅당 1득점) - 리그 1위

•경기당 득점 성공률(57%) - 리그 1위

•슈팅 정확도(56.85) - 리그 2위

•박스 안 13골(81.2%), 박스 밖 3골(18.8%)

 

※ 5득점 이상 기준

 

사진=강원F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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